화림봉길 광심언니 사랑해요 날조 뇌피셜 많음 “하아따, 인물 헌칠하네. 응? 핥아놓은 죽사발맹쿠로.” 광심의 말에 반듯하던 화림의 미간이 팩 찌푸려진다. 구태여 뒤를 돌아보아 봉길의 안색을 살펴주지는 않으면서, 허물없이 튀어나오는 말들이 행여 오해를 부를까 염려가 된 탓이었다. “사람을 앞에 놓고 죽사발이 뭐야, 죽사발이.” “그냥 죽사발이라 캤나. 싹싹 ...
파묘 화림봉길 뇌피셜 많음 — 윤 서방은 퇴원했나? 스피커 너머로 들려오는 광심의 목소리는 언제나처럼 드센 듯하면서도 다정했다. 화림은 손에 들고 있던 짐과 휴대폰을 바꿔 쥐면서 말했다. “진작 퇴원했지.” — 머라 카드노, 개안타 카드나? 니는 우떤데. “괜찮지 그럼. 멀쩡해. 실밥도 다 뽑았고.” 자신에 대해서도 살뜰히 물어주는 것을 알면서 화림은 슬그...
설마했던 연재 전개……. 고거전 숙흥/양규 현대AU 오피스물 비정기적으로 올라옵니다 숙흥이 어렴풋이 예상했던 것보다 규는 훨씬 더 운전을 잘 했다. 그야 오랫동안 차를 몰고 출퇴근을 했을 테니 놀랄 만한 일이 아님에도 조수석에 앉은 숙흥은 연신 규의 운전 솜씨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어찌나 말이 많던지, 처음에는 그저 흘려 듣고 있던 규도 20분쯤...
고거전 숙흥/양규 현대AU 오피스물 비정기적으로 올라옵니다 김숙흥은 처음부터 양규에게 관심이 많았다. 저 사람은 대체 무슨 낙으로 인생을 살까. 회사 밖에서의 삶이라는 게 존재는 할까? 회사를 나가면 대체 어디로 가고 누구를 만날까? 처음에는 그런 것들이 규에 대한 호기심이었다. 일이 없으면 그만 부스스 사라져 버릴 것 같은 존재. 대체 뭘 위해서 저렇게까...
아히루만 쓰면서 살고 싶습니다…… 짧음 주의 암거나 다 주의 “나는 씨발, 도대체가.”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두툼한 팔뚝만한 장작이 반으로 쪼개졌다. 아곤은 도끼를 내려놓을 새도 없이 다른 통나무 하나를 집어들어 지체없이 도끼를 내리쳤다. 이번에는 더 시원한 소리가 나며 나무 조각 하나가 멀리까지 튕겨나갔다. “이런 좆같은 곳에 와서 좆같이 땀 흘리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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